염증수치가 높을 때 주의해야 할 질병
염증수치가 높으면 생길 수 있는 질병들, 미리 알아두세요
건강검진에서 "염증수치가 높다"는 말을 들으면 많은 분들이 걱정합니다.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이 수치는 우리 몸에 무언가 이상 신호가 있다는 경고등일 수 있습니다. 특히 만성 염증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다양한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. 그렇다면 염증수치가 높을 때 어떤 질환들이 생길 수 있을까요?
1. 심혈관 질환
지속적인 염증은 혈관 내벽을 손상시켜 동맥경화, 심근경색,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입니다. 염증은 혈관에 플라크(기름때)를 쌓이게 하여 혈류를 방해하고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.
2. 암
염증은 세포의 DNA를 손상시켜 암세포 발생 가능성을 높입니다. 특히 위암, 대장암, 간암은 만성 염증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 연구에 따르면 염증수치가 높을수록 암 발생률도 증가합니다.
3. 자가면역 질환
염증이 과도해지면 면역체계가 자기 몸을 공격하게 됩니다. 이는 류마티스 관절염, 루푸스, 크론병 등의 자가면역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 특별한 이유 없이 관절통이나 만성 피로가 나타난다면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.
4. 당뇨병 및 대사증후군
만성 염증은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제2형 당뇨병 발생을 촉진합니다. 또한 비만, 고지혈증, 고혈압 등 대사증후군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. 복부비만이 있는 분이라면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.
5. 신경계 질환
염증은 뇌에도 영향을 미칩니다. 최근 연구에서는 염증이 알츠하이머병, 파킨슨병 등 신경퇴행성 질환과 관련이 있다는 결과가 있습니다. 뇌세포의 손상을 일으켜 기억력과 인지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
6. 폐 및 호흡기 질환
염증수치가 높으면 천식, 만성폐쇄성폐질환(COPD), 폐섬유증 등의 호흡기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. 기침, 숨 가쁨, 가래 등의 증상이 자주 반복된다면 염증 상태를 점검해보는 것이 좋습니다.
7. 소화기 및 장 건강 문제
만성 염증은 염증성 장질환(IBD), 위염, 간염 등의 소화기 질환을 유발합니다. 특히 장 건강이 나빠지면 장누수증후군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, 이로 인해 전신 염증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.
8. 감염 질환의 악화
염증수치가 높은 사람은 폐렴, 패혈증, 요로감염 등과 같은 감염성 질환에 걸렸을 때 더 심하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. 면역체계가 불균형해져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.
결론: 염증수치를 낮추는 생활습관이 중요합니다
염증수치가 높다고 해서 반드시 질병이 있는 건 아니지만, 그 자체로 다양한 질환의 위험 인자가 됩니다. 따라서 정기적인 건강검진으로 수치를 체크하고, 다음과 같은 습관으로 염증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.
- 항염 식단: 채소, 과일, 생선, 견과류, 통곡물 섭취
-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면
- 스트레스 관리 및 금연, 절주
- 필요시 전문가 상담 및 치료
염증은 조용하지만 강력한 건강의 적입니다. 지금부터라도 생활습관을 점검하고, 몸속 염증을 줄이기 위한 작은 실천을 시작해보세요.